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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5-06-30 (목) 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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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답하는 감사 (89.02.12)
지난 주일 오후 학생 자치활동으로 한해동안 또는 일년동안 지내오면서 감사한 일에 대하여 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각기 나름대로 감사한 일에 대하여 적어보고 몇명의 학생들은 발표를 하였다. 일부 장난기 어린 내용도 있었지만 학생들은 참 많이도 감사한 일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다. 당연하지만 부모님에 대한 감사, 친구에 대한 감사, 학교에 대한 감사, 선생님에 대한 감사, 건강에 대한 감사, 자연에 대한 감사, 물론 예수님을 알게 됨도 감사 하였다. (이중 일부는 예수님을 영접하였다는 뜻이 아닌 것 같아 안타까웠다.)
감사에는 결과가 있어야 한다. 진정으로 감사한다면 그 감사에 보답하여야만 한다. 부모님에게도, 친구에게도, 학교에게도, 선생님에게도 그리고 자연을 보존하고 가꾸는 것이 자연에 대한 보답이다. 보답이 없는 감사는 말뿐인 감사인 것이다.
우리가 신앙인으로써 예수님에게 대한 보답은 무엇인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혹시 말 뿐인 감사는 아닌가? 아니 생각 조차도 하지 않고 있지는 않은가? 이것이 더 심각한 것이다. 그저 습관적인,반복적으로 생각하는, 좀 더 심각하게 표현하면 - 생각해 보는 감사가 아니었는지 우리 자신을 돌아 봐야만 한다. 또 돌아보는 것 조차도 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삶은 항상 감사의 생활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감사에 보답해야 한다.
학교에서의 새 학기가 시작 될 때다.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또 다른 출발을 할 때다. 정신없이 학교생활에 시달리다(?)보면 감사는 커녕 불평이나 나오지 않으면 다행이다. 얼마전에도 감사에 대한 이야기를 했지만 다시 한번 강조해 보고싶다. 신앙생활이든 학교생활이든 감사할 줄 알아야하고 반드시 보답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보답하는 마음속에 감사가 절로 나오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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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 02. 12. 역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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