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ㆍ작성일 |
2005-06-30 (목) 10:26 |
|
|
빗방울과 기도 (89.02.05)
하늘에서 빗방울도 떨어진다.
요즘은 시도 때도 없이 비가 오고 있지만 그래도 한 여름의 비는 우리의 마음을 때때로 낭만적인 분위기로 만들어 줄 때도 있다. 이 비는 하늘에서 내려와 지상의 어느 한 곳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땅 속으로 들어 가든지, 개울로 들어가 바다로 흘러 가기도 할 것이다. 나름대로 물의 역할을 다하겠지만, 그 중 대부분 마지막 종착지는 바다로 갈 것이다. 어렴풋이 그런 내용의 동요가 생각난다.
이렇듯 빗방울은 바다로 가기 위해서 여러 곳을 거쳐간다.
가다보면 나무의 뿌리로 들어가 생명력에 활력을 주기도 하고, 개울을 따라 가다가 옆에 돌덩어리 등을 괜~~히 건드려 가지고 우리로 하여금 관찰하게 하기도 하고, 어쩌다 물래방아를 돌려 방아를 찢기도 하고, 땅속으로 가다가 옹달샘 줄기에 걸려 사람들의 목을 적셔 주기도 한다.
어떤 때는 무서운 수마로 변해 많은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바다로 향하는 빗방울의 가는 길은 너무나도 다양하다. 우리의 갈길을 빗방울과 비교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쩌면 비슷할 수도 있기에 생각해 보았다.
신앙인의 최종 목적지는 주님 계신 천국이다.
그곳을 가기 위해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이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평소 생각지 않던 길로 가게 되는 것을 나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서도 종종 본다. 그럴때 우리는 과연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 판단을 못해 갈등하곤 한다.
하나님의 뜻이겠지 하고 무턱대고 그 길을 가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 기도 하는 것이다. 아무데나 대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께. 그럴때 확실하게 알고 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면 되지만(고전10:31) 그것 역시 기도 없이는 안될 것이다.
빗방울은 흘러 흘러 가지만 크리스천이라면 기도하며 흘러 가야 할 것이다.
--------------------------------------------------------------------------------
1989. 2. 역촌교회
|
|
| 번호 |
글 제 목 |
작성일 |
조회 |
|
27 |
 배경음악 중에 에스더의 노래 2
|
2005-07-05 (화)
|
836
|
|
|
26 |
배경음악 중에 에스더의 노래 1
|
2005-07-05 (화)
|
1318
|
|
|
25 |
스트레칭 1
|
2005-07-05 (화)
|
679
|
|
|
24 |
스트레칭 2
|
2005-07-05 (화)
|
733
|
|
|
23 |
요즘 그런 생각이 든다... [1]
|
2005-07-05 (화)
|
725
|
|
|
22 |
4. 왜 그럴까?
|
2005-07-05 (화)
|
802
|
|
|
21 |
3. 계속 되는 말
|
2005-07-05 (화)
|
712
|
|
|
20 |
2. 이어지는 말
|
2005-07-05 (화)
|
841
|
|
|
19 |
1. 왜 그럴까? [1]
|
2005-07-05 (화)
|
741
|
|
|
18 |
3. 지는 해를 바라보며
|
2005-07-05 (화)
|
856
|
|
10 |
Who am I 
Christo Con Migo !
낮은자리 
신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