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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5-11-04 (수) 1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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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어느 목사(님)의 세월호에 대한 본인의 마음을 글로 올린 것을 읽었다.
자신은 분향소에 가지 않았다고...
그것에 대해 왈가왈부 말이 많다.
.
1. 첫번째 글
.
1993년 10월 10일 서해 페리호 침몰사고
1994년 10월 21일 성수대교 붕괴사고
19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2003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 사고
2015년 2월 11일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
이것 뿐만이겠는가...
대형 화재 사고
건물 붕괴 사고
학교 및 연예 행사 사고
등등 사고민국이 아닌가 싶다.
.
그 중 세월호 참사는
꽃같은 우리의 아들 딸들의 생명을
너무나 무책임하게 앗아갔다는 것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은 분노했을 것이고
전 세계가 놀랐을 것이다.
.
더 분노하고 더 놀랄 일은
그 일에 대하여
여전히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고
그 누구도 이 상황에 대해 명확하게 말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언제나 모든 것에 대해 명확한 말을 들을 수 있을까?
.
2. 두번째 글
.
저마다 이런 상황이 일어날 때마다 취하는 행동이
그리고
이 상황을 기억하는 태도가
다를 수 있다.
.
꼭 현장에 가야만 하고
자신이 하는대로 해야만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온 국민이 안산 합동 분향소
각 도시의 분향소에 가야만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
그곳에 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분노하고 울분을 토하고 있다.
그 자리에서 함께 울어주고 안아주고 아픔을 나누기도 해야겠지만
꽃같은 생명과 그 유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어찌 그들을 잊을 수 있겠는가.
위에 언급한 사건 사고 역시 많은 생명을 잃었다.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
하지만
좀 더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매일 기억하고 살 수는 없다.
어쩌면 그 기억이라는 것은
앞으로 정말,
정말,
정말로
두번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
많은 사건 사고의 생명들,
꽃같은 우리의 자녀들이
지금도 외치고 또 외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천국에서 평안히 있으니
부디
두번 다시
이 세상에서 이런 일들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정신들 차리라고
외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
오늘은
날씨도
방송도
모두
무거운 날인거 같다.
.
그런데 더 무겁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기 전에 잠시 글을 올린다.
2015년 4월 17일 세월호 1주기를 맞이하여 페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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