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의 그림자
성적 타락, 횡령, 사기, 아동학대……거룩한 복음을 부르짖던 영적 리더들이 이처럼 끔찍한 실패앞에 무너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그들 안에서 자라난 '그림자' 때문이다. '그림자'란 인간의 발달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인성의 역기능을 말한다. 성공을 향한 강박적 집념이나 인정받으려는 욕구, 불안, 열등감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그림자'는 탁월한 성과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지만 동시에 파멸을 재촉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성숙한 리더십을 이루려면 우선 자신의 그림자를 인정해야 한다, 지속적인 영적 훈련을 통해 내면세계를 점검하고 '그림자'의 악영향을 피해야 한다. 우리는 '그림자'를 완전히 극복할 수 없다. 그러나 용기를 가지고 성령의 인도를 따른다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을것이다.
"내게 무슨일이 일어난 거지?"
댐 뒷면에 생긴 균열에서 물줄기가 치솟는 것처럼, 나는 분노와 비통함이 뒤섞인 말들을 거칠게 내뱉고 있었다."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어. 왜 이토록 피곤한 거지? 열심히 해도 제대로 되는게 없군!" 한때 질서 정연求?세계가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눈물은 하염없이 쏟아지고 거대한 상실감이 나를 덮치고 있었다. 조금도 저항할 수 없는 절박한 순간이었다. 태어나서 이처럼 맹렬한 공격을 받기는 처음이었다.
한창 성공적인 목회 사역을 하고 있는 지금, 이처럼 격렬한 감정이 쏟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참한 기분은 어디서 온 것일까? 나는 그림자의 기습공격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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