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 IAN CHOI 최일인 목사의 교회음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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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05-06-30 (목) 08:40

ㆍ조회: 1155

교육 = 크리스찬과 性

성(性), 참으로 망설여지던 단어요 주제였다.
그러나 "性은 聖스러운 것"이다.
그것은 性을 하나님께서 하나 된 부부에게만 주신 특권이요 축복된 사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성에 대해 항상 부끄럽게만 여기고 공개된 자리에서 거론하는 것조차 꺼려한다.
회피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요 어쩌면 그렇게 하는 것이 경건한 것이라고까지 생각한다.
'성'에 대해 말한다는 것이 영적인 성장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심지어 "性은 영성의 적"이라고 표현하기까지 한다.

중세의 신학이 그러했다.
아무리 "부부간의 '성'이라 할지라도 육체관계가 있었다면 성령은 떠날 것"이라고 단언 하기까지 했다.
"자녀를 낳는 목적" 이외의 성생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부정했다.
여기에 우리 나라는 유교적 전통까지 더해졌다.
한국 교회에서 '성'은 금기 중의 금기였다.
문제는 우리가 이렇게 쉬쉬하고 대충 넘어가고 있는 이때,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던 '성'이 오히려 하나님을 저주하고 욕되게 하는 일에 남용되고 있다는데 있다.
기독교 대학이라 하는 유수의 Y대 학에서 대학 축제의 하나로 "성문화제"가 열리기도 했다.
행사장에는 성기의 모형이 걸리기도 했다.
주제는 차마 글로 쓰기 민망한 것이었다.
요즘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곡중의 하나인 DJ Doc의 노래 가사는 '밤을 지새며 섹스 파티를 벌이자'는 것이다.
우리 나라의 접대 여성이 80만명 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다.
20대 여성의 숫자가 430만명이니만큼 적령기 여성의 5명 당 하나 꼴로 접대 여성이라는 놀라운 통계인 것이다.
비디오 가게에서 단연 인기 있는 비디오는 "젖소 부인, 물소 부인... 시리즈"이다.
한국판 펜트하우스가 나오고 이제는 인터넷에서 아주 손쉽게 '플레이보 이'같은 잡지도 언제든지 생생한 화면으로 볼 수가 있다.
심지어 포르노 비디오까지도 동영상으로 볼 수가 있는 시대인 것이다.
젊은이들의 우상인 마광수 교수의 궁극적 주장은 '다부다처제'이다.
"마음에 맞는 사람과 기쁨과 즐거움으로 성의 자유를 누리게 하자"는 '성해방론'이 그의 결론이다.
한참 잘 나가는 정신과 의사인 김정일씨 같은 경우는 '외도에 대한 미화'는 그 극치를 달린다.
"미시족의 외도는 부부간의 억압을 사회적으로 승화시킨 것"이라고 그는 주장한다.
스포츠 신문의 포르노성 사진이나 기사, 소설 게재는 더 말할 필요도 없지만 유명 일간지들의 소설도 여기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TV 드라마는 그들대로 외도와 삼각 관계를 부추긴다.
"저런 곳에 왜 여관이 들어설까?"하는 곳에 사람이 넘친다.
남자와 여자, 물론 유부남과 유부녀를 따로 모집해서 하루 동안 즐기는 프로그램이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세상 속의 이런 타락된 성문화 속에서 교회는 안전할까?
미국 윌로우크릭 교회의 담임 교역자인 '빌 하이벨스' 목사는 "자신이 인도하는 장로 훈련 과정에서 엄청나게 높은 비율의 교인들이 성적인 죄에 관련되어 있음이 드러났다"고 고백하면서 "성 윤리가 가장 강해야 할 곳이 부식을 당하고 있다"고 탄식한바 있다.
미국 장로 교단은 심지어 1991년, 성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 이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다는 측면에서 '성에 관한 성경적 가르침'을 아예 폐지할 것을 검토하기 도 했다.
'빌 하이벨스' 목사는 "평신도뿐만이 아니라 많은 교회의 지도자들도 성적인 범죄를 범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리 나라 교회도 예외가 아니다.
많은 교회의 지도자들과 평신도들이 바로 이 문제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이혼'이라는 단어가 교회에서도 이제는 쉽게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장로가 열한분이나 되는 강남의 어느 교회에서는 불과 몇 개월 사 이에 장로 3분이 이혼을 하고 별거를 했다.
물론 이유는 여러 가지다.
그러나 담임 교역자의 이야기는 모두 다 성적인 문제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우리의 정신세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부부 문제, 심지어 영적인 문제와 직결되는 '성' 문제를 그냥 두고만 있을 것인가?
이젠 더 이상 방치할 수가 없다. 하나님이 의도하시는 본래의 성, 목적, 방법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
침묵은 결코 금이 아니다.
이런 경우에 있어서 침묵은 오히려 사탄의 계획을 방조하는 우를 범한다.
"하나님께서 깨끗케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행 10:15)

부부 관계에 있어서 참으로 소중한 것중의 하나가 '성 문제'이다.
"우리 부부는 그런 문제에는 전혀 신경 안 써요"라고 대답할지는 모르나 "문제 있는 가정에서 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나 되나, 문제없는 가정에서는 성이 1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가정사역자 찰스셀 박사의 말을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빌 하이벨스' 목사의 말같이 "性이야말로 확실한 성경적 가르침이 절실히 필요한 문제"인 것이다.
그것은 사탄이 교회를 파괴하는 손쉬운 길은 가정을 허무는 일이요, 또 가정을 무너지게 하는 아주 쉬운 방법이 '성적인 범죄'를 저지르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 적인 범죄'는 처음에는 죄책감을 느끼게 되나 반복되면서 면역성이 나오게 되고 점차로 무감각해 진다.
이렇게 되면 이미 성에 탐닉해 있는 '성 도착자' 내지는 '죄 불감증 '에 걸리게 된다.
'이 정 도는 사람들 모두가 하고 있을거야!',
'에이, 이 정도야 괜찮지 않겠어?'.
스스로를 위로하는 이러 한 '죄 면역증'이 결국은 우리의 영적인 죄에 대한 불감증까지 가져와 하나님과의 관계까지 파괴 하게 되는 것이다.
'빌 하이벨스' 목사는 또 말한다. 자신이 알기로는 "교회에 출석하는 부부들 중 에 30% 정도만이 '두 사람이 부부로서 만족할 만한 성생활을 유지'하고 있고,
나머지 70%는 직분 자들이나 목회자에 관계없이 적잖은 성적 욕구 불만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딤전 4:4)
천국에는 없으며, 오직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부부에게만 주어진 특권이요 축복된 사건인 '성'을 결혼 관계 안에서 누리고 풍성하게 즐겨야 할 권리와 의무가 있는 것이다.
"영혼은 거룩한 것이고 육체는 더러운 것"이라는 이원론적인 생각은 이젠 버려야 한다.
성경보고 전도하는 것은 성스러운 것이고 부부가 함께 즐기는 것, 특히 성생활을 하는 것은 하나님께 죄송한 것이라는 '어이없는 생각' 역시 이젠 버려야 한다.
풍성한 가정 생활이 하나님과의 확실한 관계를 보장해 주는 지름길이다.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성경의 많은 부분에서 영성이 인간의 전 영역에 관련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성경에 있어서 신구약을 막론하고 가장 강력한 비유들은 본질적으로 성적인 것들이다.
구약에서는 이스라엘을 여러 번 창녀로 묘사하고 있다.
신약에서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신부'로 부른다.
이런 비유적 표현이 우연한 일일까? 결혼 안에서 이루어지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온전한 성적인 결합은 "하나가 되는 영, 혼, 육의 합일", 즉 "온전한 하나됨"인 것이다.

이러한 '하나됨'은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과 그의 백성들 사이에 있기를 원하는 친밀감과 너무나도 유사하다.
'육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도 사랑과 상호 헌신의 분위기 속에서 성관 계 만큼이나 강력한 친밀함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성은 결코 영성의 적이 아닌 친구"(도날드 괴르겐)인 것이다.
"기독교 역사상 참으로 비극적인 현상 가운데 하나는 性과 영성 (靈性)이 나뉘어진 것이다.
이 점은 성경이 인간의 性에 관하여 그토록이나 커다란 축복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더욱 비극적인 현상이다"

(기도의 저자, 리차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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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의 일이었다.
아내가 산부인과 수술을 한바 있어서 의사의 지시대로 45일여 동안 관계를 갖지 못했다.
우리 부부야말로 가정사역에 대한 훈련을 많이 받았고 또 갈등의 치유라든지 그러한 훈련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그러한 의사 지시에 대해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의사의 지시를 준수했다.
문제는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분노였다.
평상시 같으면 전혀 화낼 일도 아닌데 나도 모르게 솟구치는 분노. 화를 내고서도 나 스스로가 어이가 없었다.
"왜일까? 내가 왜 이런 일로 화를 냈을까? 기도를 소홀히 한 탓일까?" 스스로를 묵상했다.
묵상 중에 깨달은 것은 나도 모르게 아내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는 것이고 그것이 만사에 짜증으로 번졌다는 사실이다.
아내에 대한 불만이라는 것이 다름아닌 부부 관계 단절에서 오는 것이었다.
물론 이 사실을 아내와 나누고 해결 방법을 찾았음은 물론이다.
바로 성이라는 것이 이런 "포도원을 허무는 여우"(아 2:15)같이 우리 부부 생활을 교묘하게 흔들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결혼 제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성관계는 거룩하며 선한 것이다.
성관계에서 맛볼 수 있는 만족과 즐거움은 금지된 것이 아니라 주 안에서 누리는 축복이다.
우리가 누구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선물을 받았다면 그 물건을 소중한 곳에 놓고 참 조심스럽게 다룰 것이다.
그러다가 그 선물을 준 사람과 사이가 안 좋아졌다든지 무시해도 될 만한 일이 생기면 그 선물조차도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된다.

하나님의 소중한 선물인 '성'도 마찬가지다.
'축복된 사건'인 '성'을 함부로 사용 한다는 것은 그 선물을 주신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그것은 또 하나님께 서 우리에게 위임하신 창조사역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에 대한 범 죄를 엄히 다스린지도 모른다.
'성'이라는 것은 그만큼 축복이기도 하지만 소중히 사용해야만 하 는 선물이기도 하다.
'성'은 '영성'과도 직결된다. '성'이 더럽혀지면 바로 '영성'에 영향을 미친다.
그것은 또 부부 관계를 파괴하게 된다.

미혼자라면 자신의 몸에 대한 모든 권리를 배우자가 나타날 때까지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히 13:4).
결혼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몸에 대한 권리를 배우자에게 양도한 것이나 다름없다.
내 몸이라고 '나 알아서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극히 위험한 일이다.
인간의 성욕은 자신만의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배우자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고전 7:3-4).
그래서 성경적인 '성'의 원 리는 "철저히 섬기는 것"이다.
'내가 누리는 것', '내가 원하면 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 '배우자를 위해 헌신하며 섬기는 것'이 곧 '성'이다.
우리는 이것을 착각하면 안된다.
삶의 모든면에서와 같이 성관계에서도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축복이 된다(눅 6:38).
나의 욕심을 차리지 말고 배우 자를 위해 나의 몸을 드린다는 생각만 한다면 그 부부의 결혼 생활은 엄청나게 풍성해 질 것이다.

'성'에 대해 이런 마음만 갖는다면 나머지 부부 문제도 다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을 '원초적 사건'이자 또 '결론적 사건'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부부간에 성생활에 있어 갈등이 생기면 그 갈등은 부부 생활의 다른 면으로 비화되어 표출된다.
성격 차이, 생각의 차이 등의 여 러 갈등은 사실 성생활에서부터 기인하는 수가 많다.
부부 생활의 근본이 성에서부터 시작되기에 이것이 깨지면 부부간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또, 우리가 '성'에 대해 착각해서는 안될 것이 있다.
성적 타락은 내 의지만으로는 절대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단순한 의지력은 성적인 죄와 싸울 때는 소용없는 무기라고 전문가들은 지적 한다.
끊임없이 성적인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함은 물론 그 원인이 될 만한 근거를 아예 없애 버리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내가 신앙심이 대단하지 않나'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성의 유혹 을 이겨낸다는 것은 힘들다는 점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또 하나, 마음속에 있는 성욕과 싸우는 것은 결코 죄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신앙이 약한 탓도 아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완전하게 성숙하면 성욕조차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그런 '무 성욕'은 죽은 후에나 가능한 것이다. 이런 죄책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제 '성'을 숨기려만 해서는 안된다.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성'을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는다.
그러나 성경은 많은 곳에서 '올바른 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크리스찬으로서 올바른 성생활을 위해 교회가 이제 나설 때가 되었다.
교회에서 가르치지 않으면 어느 곳에서도 배울 수가 없다.
참으로 성(聖)스러운 성(性)에 대해 우리가 깨달아야 한다.
성경적인 관점에서 쓰여진 '성'에 대한 여러 책들도 참고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잘 누릴 필요가 있는 것이다.
부모가 '성'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있을 때 자녀들에게도 '성'에 대한 바른 인식을 시킬 수가 있는 것이다.
성 교육의 가장 좋은 선생님은 바로 부모이기 때문이다.

성생활은 천국에는 없다.
이 세상에서만 누릴 수 있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일이기에 더욱 소중한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감사하면서 바로 쓰고 즐겨 쓰면 하나님께 기쁨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출처가 기억이 안난다.... 하도 오래전 자료라.... ^^;;;
아마 이것도 홈페이지가 날라가면서 출처가 사라진 거 같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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