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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5-11-04 (수) 19:16 |
| ㆍ첨부#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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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데..
거 참.....
운전 중 졸린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잘 안받는데 졸음을 깨기 위해 받았다.
.
"여보세요!"
"안녕하십니까, NH OO 캐피탈입니다."
(이 정도로 써도 어딘지 다 알 것이다. 쓰는 이유는???)
.
하면서 대출 안내를 하는 것이다.
보통 때 같으면 잘 안듣는데 졸음을 깨려고 들었다.
"간단하게 세가지만 묻고 대출 안내를 해드리겠습니다."
"네"
"먼저 지금 연체가 있으신가요?"
"없읍니다"
"네, 그러면 직업은 무엇인가요? 공무원? 회사원? 자영업 중에 어느 건가요?"
"다 아닌데요."
"그럼 뭔데요?"
"네.... 저는 목사입니다."
"아, 손님.... 그러면 안됩니다."
뚝!
.....
이 뭔가?
세번째는 물어보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안된다고 하고 끊어버리는 이 무슨....
....
내가 뭘....?
내가 자기들에게 뭘 어쨌다고....??
뭐가 안된다는 건지???
목사는 왜????
내가 자기들 돈을 떼어 먹기를 했나, 사기를 쳤나, 뭘 어쨌다고???
내가 먼저 돈을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빌려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전화해서 필요한 자금 있냐고 물어봤고
직업이 뭐냐고 하길래
목사라니까
일방적으로 안된다고 하고 끊어 버리는 이 무슨....
졸음이 확 깨네.....
....
참 나...
.......
험한 말 하고 싶네.... ㅎㅎㅎ
2015년 3월 24일 페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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