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 IAN CHOI 최일인 목사의 교회음악 이야기

ㆍ작성일	2005-07-05 (화) 14:43

ㆍ조회: 959

아름답고 흐뭇한이야기 셋

인도의 성자 선다싱의 일화이다.

성자 선다싱이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네팔지역으로 전도여행을 할 때였다. 하루는 자기 친구 한 사람과 같이 히말라야 산을 넘어가게 되었는데, 도중에 길 옆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행인 한 사람을 만났다. 그날의 추위는 지나가는 행인을 돌볼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같이 길을 가던 친구는 그냥 지나쳐 가자고 고집하였다. 그러나 선다싱은 그를 두고 갈 수가 없었다.
선다싱은 친구와 한참 옥신각신 하다가 결국 그를 먼저 가게 하고 자기는 길 옆에 쓰러져 추위에 떨고 있는 그 행인을 들쳐 업었다. 한참을 가다 보니, 먼저 길을 떠났던 그 친구가 너무나도 혹독한 추의로 인해 쓰러져 죽어 있었다.
그러나 선다싱은 자기가 들쳐 업은 사람 때문에 땀을 흘리고 있었고, 또 두 사람의 체온이 얼어붙은 추위를 녹일 수 있었기 때문에 무난히 산을 넘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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