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 IAN CHOI 최일인 목사의 교회음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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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05-07-05 (화) 13:53

ㆍ조회: 842

2. 이어지는 말

2000/09/01 (09:10)

누구나 비슷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는 '가'라는 사람하고도 친하게 지내고
'나'라는 사람하고도 친하게 지내는데,
정작 가와 나 두 사람의 사이는 그리 원만하지 않을 때,
아니 일방적으로 어느 한 사람이 다른 사람으로 인하여 상처를 받았을 때
나의 위치가 애매할 때가 있다.

약자는 늘 피해자다 라는 말을 예전에 많이 하였다.
그렇다.
강자는 약자가 왜 상처 받는지 조차도 이해하지 못한다.
그것 때문에 약자가 더 상처를 받는데도 말이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쉽게 생각할 수 있겠다.
강자와 친한 사이라면 가서 예기하면 되지 않을까? 라고 말 할 수 있겠다.
정말 그럴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서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강자라는 사람 조차도 상처 받은 사람이고 아픔이 있는 사람이고
그 사람 자신이 또 다른 약자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얘기 할 수 있을까?
물론,
얘기해야한다.
하지만 먼저 해야 할 것은 이 강자라는 사람의 상처와 아픔도 치유해 줘야만 한다.
그래야만이 어떤 얘기든 가능할 것이다.
아니 이미 얘기 하기 전에 모든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자신의 문제가 보이고 그것이 해결되면 그때는 다른 사람의 아픔과 상처를 볼 수 있을테니 말이다.

오히려 약자가 하나님의 사랑안에 있다면
그를 위하여 기도하고 자비를 베풀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결코 쉬운 문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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