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 IAN CHOI 최일인 목사의 교회음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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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ILIN CHOI
ㆍ작성일	2005-07-06 (수) 00:03

ㆍ조회: 1560

행복의 방해꾼 ‘여우’를 사냥하라

노래 중의 노래인 아가서는 우리에게 서스펜스를 느끼게 한다. 사랑을 구하는 노래에서부터 결혼이 깨졌다가 재결합하는 과정이 너무도 드라마틱하다.

솔로몬은 자신의 사랑을 이렇게 노래한다.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나로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아 2:14)

그러나 뜻밖에도 사랑을 희구하던 그가 너무도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를 덧붙이고 있다.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니라"

이는 단순한 기우가 아닌 하나의 중요한 경고라 할 수 있다. 포도원이나 꽃이 결혼생활의 극치를 묘사하는 상징이라면 그 아름다움을 허는 여우가 있다는 것이다. 여우의 속성은 간교하고 훔쳐 먹기를 즐기며 교활하고 잔인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성경에서 여우는 은밀한 이기주의와 난폭한 강탈과 절도행위를 일삼는 것으로 묘사된다. 가정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는 여우를 사냥해야 한다.

에베소서 5장은 기독교 가정생활의 대헌장이다. 에베소서는 결혼생활에 해가 되는 작은 여우들을 명시하고 있다. 본문에는 복수로 표현되어 있다. 즉 여러 마리다. 가정의 행복과 기쁨을 갉아먹고 깨뜨리는 바이러스를 퇴치하지 않으면 우리 가정도 완전히 새로 포맷을 해야 할지 모른다.

선택의 기준으로서 바른 가치관을 가지지 못하게 되면 우리의 삶은 금방 흔들린다. 파멸로 치닫고 만다. 가정 행복의 방해꾼은 하나 되지 못한 가치관,흔들리는 가치관에 있다. 이를 '바람개비 바이러스'로 이름 붙여보면 어떨까?

제작지:국산
발견장소: any time,any where

기억장소: 내 마음 나도 몰라형

감염방법: 기생형

감염증상: ①줏대가 없다 ②남의 시선을 과잉의식 ③흥분상태가 오래 지속됨 ④충동적

감염결과: ①후회 아쉬움 절망 ②카드 고지서 및 빈 지갑 ③아내와 가족들의 눈총 ④꾸지람

바른 가치로 가정을 무장시키기 위해선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이를 '가족 사명서'라 불러보자. 사명서는 집을 건축할 때 설계도와 같은 것이다. 사명서는 나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말해주는 신조와 같다. 사명서를 지니는 순간 우리 모두는 삶의 중요한 것에 눈뜰 수 있게 되고 그 가치에 따라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사명서란 나의 삶이 뿌리깊은 나무처럼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게 만들어준다.

바람개비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 가족사명서에 다음과 같은 원칙을 세워 살아볼 일이다.

① '싫고 좋고' 아니라 '옳고 그르고'를 선택한다.
② 행동하기에 앞서 '예수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물어본다.
③ '예스'보다는 '노'하는 것을 더 많이 연습해 본다.
④ 주변에 믿음의 식구들과 교제하는 시간을 늘린다.
⑤ 가끔 참담한 실패의 기억을 떠올려 유혹을 뿌리친다.
⑥ 멘토(인생의 조언자,스승)를 생각하며 살아간다.
⑦ 좋은 책을 가까이 해 건강한 생각으로 자신을 무장한다.
⑧ 때로는 유혹에 맞서기보다 도망쳐 벗어난다.
⑨ 이 세상에 부적응된 자로 사는 것을 오히려 기뻐한다.

※ 본 컨텐츠는 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 목사)의 제휴에 의해서 제공됩니다.

번호	글 제 목	작성일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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