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 IAN CHOI 최일인 목사의 교회음악 이야기

ㆍ작성일	2005-06-30 (목) 10:28

ㆍ조회: 904

어떤 쌍둥이 ( ?)

사랑이 일어나자
고통이 일어났다.

사랑이 주저앉자
고통 또한 주저앉았다.

사랑이 눕자
고통도 누웠다.

사랑이 살며시 일어났다.
고통도 살며시 일어났다.

사랑이 참다 못해 말했다.
"제발 따라 오지마
너 때문에 내가 사람들로 부터 원망을 듣는단 말이야"

고통이 대답했다.
"너와 나는 쌍둥이 인걸
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너도 포기해야 하는거야"

둘은 인간 마을 향해 길을 떠났다.
사랑을 맞아 들인 사람들의 가슴은 이내 고통에 일그러졌다.

어떤 사람은 고통 때문에 사랑을 포기까지 했다.
아예 사랑을 맞기를 외면하는 사람도 있었다.

오직 사랑의 고통까지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만이
고통은 더욱 작아 소멸되고 사랑은 더욱 풍성함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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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청주에 있는 모교회 청년회지에 실렸던 글인데 뒷부분을 잊어버려서 제가 덧붙였습니다. (굵은이태릭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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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인:
여기서부터 역촌교회 회지에 실렸던 글들이다.
더 있는데 다 어디 갔는지...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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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ILIN CHOI	어떤 쌍둥이 ( ?)	2005-06-30 (목)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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