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 IAN CHOI 최일인 목사의 교회음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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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05-07-05 (화) 13:56

ㆍ조회: 727

요즘 그런 생각이 든다...

여기서(싸이월드) 많은 제자들을 만났다.
그리고 교회 얼라들도 만났다.
교회 얼라들은 한국가면 볼거니까
이것들이 ^^ 별로 아는 척도 안하지만. ㅎㅎ

그런데 제자들은 그게 아닌가보다.
물론 이 열기가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
이 아이들은 어쩌면 평생 못만날 아이들이었다.
물론 지금은 모두 엄마 아빠가 되었지만
나에겐 여전히.. ^^
이렇게 평생 만나지 못할 뻔한 아이들을 이곳에서 만났다.

그 아이들 중에는 유별나게 이뻐한 아이들도 있었고
좀 내 맘을 썩이는 아이들도 있었다.
그래서 사실 잔소리도 하고
야단을 친 건 사실이었다.
어쩌면
예뻐했던 아이들을 보면서
나에게 야단 맞았던 애들은 편애하고 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건 아니었다..
만약 그랬다면 그 아이들이 지금의 나를 기억하지 않았을 것이다.
난 야단칠 때는 분명한 이유를 말하고
또 내가 이렇게 관심갖는 것이 싫다고 하면
더 이상 야단을 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난 그 아이들이 날 미워할 줄 알았다.
아니 아직도 그런 아이들이 있을 것이다.
평생.
그래서 내 맘이 좀 아프다.

(안)선영이.
난 그 녀석을 기억하고 있다.
방금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가서
순간 생각을 좀 했지만,
기억이 난다.
스스로 날라리라고 했지만
난 그렇게 생각안했는데...
왜 저러고 있을까?
빨리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 ^^
지금 만나니 너무나 반갑다.
모두 반가웠지만
선영이를 만나서 더 반갑다.
그땐 그 녀석이 날 미워했을텐데 이렇게 찾아 오다니...
그래서 감사하다.

선영이 때문에 오랜만에
내가 미워했던 ^^
야단쳤던 놈들이 더 보고 싶어졌다.

다들 어디에 있는지.....
예수님과 함께 있겠지??? !!!

물옆 2014-02-21 02:09	이 글을 언제 썻는지 기록이 없네. 싸이월드 미니홈피로 가보니 2004년 4월 경 같다. 싸이월드를 시작한 것이 1999년 11월. 그리고 바로 유학가는 바람에 잠시 쉬다가 2004년 경 미니홈피 붐이 일어나면서 제자들과 교회 학생들이 찾아옴으로 다시 시작되었다. 10년 전 이야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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