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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5-07-05 (화) 1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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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그럴까?
2000/09/01 (05:32)
많은 사람들이 아픔을 가지고 있다.
왜 그럴까?
가끔 정말로 가끔 이해가 안될 때가 있다.
아니다,
먼저 이 얘기부터 해야겠다.
누구에게나 아픔은 있다.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한다면 앞의 말과 다르겠지만 그렇다.
왜 그럴까?
그것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고 서로 부데끼며 살아가기 때문일 것이다.
성경의 이야기를 한다면,
에덴 동산 이후로,
아담과 이브의 죄악 이후로
사람들(가인과 아벨)은 갈등과 부딪힘 속에 살아왔다.
그 첫번째 결과가 살인이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면
가인에게는 아픔이 있었다.
그 아픔은,
왜 자신의 제사를 하나님이 받지 않으셨을까 그것이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즉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가 아니었기에 하나님이 받지 않으셨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엄연히 하나님 입장에서 보면 가인의 잘못이다.
하지만 가인의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이 안 받으신 것에 대하여
분명 억울했을 것이다. (자신의 입장)
그래서 아픔이 생기게 된 것이다.
그래서 살인을 저질렀다.
하나님은 그를 찾으셨다.
그러나 가인은 거기서 더 큰 실수를 하였다.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숨기려고 하였다.
모른 척 하였다.
'내가 아벨을 지키는 자니이까?'
마치 아담이 자신의 잘못을 이브에게 떠 넘기려는 것 같이 ,
가인 자신도 아버지의 모습을 이어 받은 것일까?
아버지가 추방 당한 것처럼 가인도 쫓겨 나야 했다.
이처럼 사람들에게는 아픔이 있고 상처받기도 하고 주기도 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그 아픔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요즘 상담 목회가 유행(?)이라고 언젠가도 얘기한 적이 있다.
이곳에서도 상담학이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교회음악에서도 상처(Demage) 받은 영혼에 대하여 다룰 정도니까 말이다.
그래서 많은 카운셀러가 필요한 모양이다.
상담자 말이다.
누가 상담해야 할 것인가?
나의 생각에는 목회자가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번째는 이전에 많은 아픔과 상처를 받았던 사람들,
그리고 그 자신이 깨끗하게 치유 받은 사람들이어야 할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 치유 받지 못한 사람이면 자격이 없다.
그 사람이 상담할 경우 자신의 경우를 들어 더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니 어쩌면 목회자 보다도 두번째 경우의 상담자들이 더 많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다시 말하면, 아무 아픔도 없었고 아무 상처도 받지도 않고 주지도 않은 사람이라면 결코 상대방을 이해할 수가 없을 것이다
맞아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아픔을 알 수 있을까?
때려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그 느낌을 알 수 있을까?
때려본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을 때
설득력있게 다른 사람에게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절대로 옳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맞아 본 사람이 때린 사람을 용서했을 때
그 평화와 기쁨을 누구보다 더 절실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이 아파하고 많이 상처받고 또 많이 상처를 주라고 말한다면 극단적일까?
아프면서 큰다는 말이 이런 것인가 보다.
나의 주위에서도 보면,
많은 굴곡이 있는 사람의 말은 뭔가 깊이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충분히 상대방을 이해하면서 그러면서 냉정하게 비판도 하면서,
그런 모습은 거져 생기는 것이 아닐 것이다
오랜 시간 깊은 번민과 고뇌속에 표출되는 그러면서 내재되있는 모습이라 생각한다.
목회자의 할 일은 따로 있을 것이다.
사실 중재의 위치에 있는 것이 얼마나 힘든 자리인 줄 우리는 안다.
예수님은 그 자리에 계셨다가 결국에는 우리 모두를 위해 처절한 아니 고통의 극치에 다다른 죽음을 받아들여야만 한 것이다.
왜 그럴까?
하나님은 우리 모두들 각각 개별적으로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아픔과 상처 투성이다.
얘기 들어보면 누구나 다 있다.
작든 크든.
그래서 그것으로 인해 계속해서 갈등과 미움과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평화를 원하신다.
서로 사랑하기를 원하고 계신다.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다시 아까의 이야기로 돌아가야겠다.
하나님은 가인을 보호하셨다.
아담과 이브를 보호하신 것 처럼.
왜 그랬을까?
가인을 이해하셨을까?
그의 아픔을 아셨을까?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라고 하였다.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의 아버지이시다.
그의 잘못을,
그의 죄를 인정하시만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계심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충분히 알 수 있다.
오히려 가인을 해치는 자를 하나님께서 벌 주신다고까지 하였다.
그 얼마나 크신 사랑이란 말인가!
그 아픔을 감싸 안으시고 아픔을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여전히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로써 말이다.
하나님이 가인을 벌하셨다면 우리는 하나님과 영원히 결별하게 되고 말 것이다.
영적 죽음말이다.
에덴동산에서는 하나님과 함께 있었다고 했는데,
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후 하나님과의 공간적인 거리는 멀어진 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고 있다.
공간적인 개념이 아니라 영적인 개념으로 말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셨다.
내가 너를 지키리라.
우리에게 아픔은 그의 품 안에서 치유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상처가 그 안에 있다면 치유될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의 사랑안에 있지 아니하면 우리는 그 어떤 아픔도 상처도 치유받지 못할 것이다.
세상에 아무리 유능한 상담자가 상담을 해도 그것은 해결될 수 없을 것이다.
일시적인 효과는 볼 지언정.
우리의 치료자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여호와 라파)
우리의 구원자는 하나님 한 분 이시기 때문이다. (여호와 닛시)
단지 상담자들은 상처받은 영혼들을
하나님의 사랑안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할 뿐이다.
아니 그 역할만을 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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